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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8/09/07 (1)
파수꾼(이사중입니다)
조카를 만났다
마트 가는 길에...종종 걸음으로 뛰면서 맞은 편에서 내 쪽으로 오고 있었다.나는 활짝 웃으면서 "방과 후 가?"눈을 엄청 깜빡 거리면서 아무말도 안한다."왜 말이 없어?" "너무 오랫만에 만나서..."들고 있는 필라 가방에 잠시 눈길을 주고"방과 후 가?"고개를 끄덕끄덕."잘 갔다와~" 어깨를 두드려줬다.그리고 나를 지나쳐가는 조카를 돌아보며 바이바이하면서 다시 한 번"잘 갔다와~" 조카도 손을 들어 바이바이한다.나는 끝까지 웃었다.어릴 땐 길에서 만나면 반가워했는데.아니, 올해도 자기네 집 앞에서 작은 조카랑 같이 만났을 때 반가워했었던 거 같은데, 그건 작년이던가?암튼 4월에 친구와 있을 때 만났을 때도 그렇고 안 반가워한다.딱히 그게 섭섭한 건 아니다, 내향적인 성격인 것도 있고.눈을 너무 깜빡거..
일기
2018. 9. 7.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