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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외롭다

hwriter 2012. 3. 13. 20:28

원래 혼자 있는 걸 더 편하게 생각해서 그간 살면서 외롭다는 생각은 안해봤는데,
요즘 외롭다는 생각이 든다.
같이 사는 엄마에게도, 도움을 주고받는 동생에게도 내 이야기를 할 수가없다.
블로그 운영을 하고 있지만, 거기선 블로그 성격에 맞는 글만 올리고.
아무도 나를 믿지 않는다.
조카를 하루 세번 시간맞춰 만나는 걸 1주일 했다고,
한포진과 내치핵에 시달리는 나.
이렇게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나약해빠진 나를,
가족이라고 해도 믿어주긴 어렵겠지.
동생에게 존중받는 느낌도 없고. 엄마는 말만 잘하고.
내가 철이 없기도 하지만.
외롭고...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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