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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옆건물 아이들

hwriter 2016. 6. 19. 09:23

8시반부터 한시간 동안 애들을 잡았다.

애가 하나인 줄 알았더니 말하는 걸 들어보니

동생이 있나보다.

둘째는 아마 말을 못할거고 형제라 (목)소리가 비슷하니 한 명으로 보인듯  .

근데..

너 때문에 동생이 얼마나 많이 맞았어? 동생을 잘 돌봐줘야지...

라고 하던데, 애들을 돌보는 건 당신의 책임이지.

대여섯살짜리더러 동생을 돌보래?

집을 나가라는 둥.

때리고 벌세우고 고함치고.

그 와중에도 울지 말라고 "입! 입 안 다물어?"라는데...

혼나면서 우는 것도 문제인가.

이상하게도 그 집은 남자소리가 안 들린다.

화내다가.. 잠잠하다가... 다시 분이 안 풀렸는지 버럭거리다가..

그 건물 사람들 중에 누가 주의 좀 줬으면 좋겠구만.

건물 전세냈니.

들으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혼자 마구 쌍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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