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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마트에서 사기당할 뻔

hwriter 2018. 12. 27. 16:04

날이 너무너무 춥고 코감기도 걸렸는데, 엄마가 우유 타령을 해서 마트에 갔다왔다.

두유 있는데 두유 먹지.

암튼, 바나나, 가지 등도 같이 사고 계산을 하고 나왔는데

요즘 앱테크 때문에 영수증을 챙기고 있어서 영수증을 안 줬길래 한 10초만에 다시 들어갔다.

나 다음에 어떤 아주머니가 계산을 하고 갔다.

내가 영수증을 달래니까 뭘 사가셨냐고 물으며 버튼을 눌렀는데, 모니터에 목록이 쫙 뜨는데 내꺼가 없다.

당황하더니 내가 산 걸 다시 다 꺼내서 다시 바코드를 찍어서 영수증을 출력해준다.

영수증을 받아들고 나왔는데 금액이 이상하다. 거스름돈 천 원이 모자른다.

그래서 다시 들어가서 천원을 더 받아왔다.


아무래도 사기인 것 같다.

애초에 내가 산 기록이 왜 없으며, 영수증은 내가 안 갖고 나왔어도 원래 카운터 앞에 출력되어 있지 않나?

안 가져가는 손님들이 많으니까 한꺼번에 모아서 버리는것 같은데.

내가 다시 들어갔을 때 손님이 있길래 영수증만 빼갖고 오려했는데, 아예 영수증 자체가 안 붙어 있었다.

아무래도 내가 산 거 기록을 삭제하고 돈을 자기 주머니에 넣은 듯?

그런 의심이 강하게 든다.

거스름돈 천원은 또 왜 덜 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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