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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기분 저조

hwriter 2018. 1. 8. 12:38

1일부터 엄마랑 말을 안하고 있다.

교회 부흥회 강사가 쓴 책을 빌려왔다며 읽으랜다.

'예수를 믿었으면 부자가 되라'던가 제목이.

안 읽겠다고 했더니 삐쳐서 말을 안해서 나도 어이가 없어서 말안하고 있다.

근데 나는 화가 안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기분이 나쁘다.


마트에 갔는데 캐셔가 거슬러준 잔돈 중에 곰팡이 핀 듯한 것이 섞여 있었다.

난 이런 것에 잘 당첨이 된다.

안 그래도 기분 저조한데.


중학교 때 애들끼리 모여서 얘기하는데 코 얘기를 했다.

근데 나랑 별로 말도 안 하는 사이던 아이가

내가 안경써서 콧대가 오똑하댄다.

몇십년 지난 일인데도 아직 생각이 가끔 나서 짜증이 난다.

생각해보니... 내가 중학교 동창 중에 이름 기억하는 애가 걔밖에 없다.

은동아, 잘 지내니?

성도 기억난다. 



기분이 너무 저조해서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오랫만에 맥주나 사다 마실까 생각했으나 사오진 않았다.

오늘 하루가 아직 많이 남았으니 사올지도 모른다.

맥주 500cc 마셔도 취하진 않는다.

안 마신 지 5년은 됐으니 혹시 지금은 취할지도 모르겠다.


이벤트하는데, 댓글을 달아달랬더니 참여자수는 몇 명 되는데

댓글 다는 애는 한 명뿐.

근데 걔도 댓글을 골라서 단다. 주말엔 쉬시고.


뮤직메이트에서 신나는 팝을 틀어놨는데 안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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