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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오늘은 덜 저조

hwriter 2018. 1. 9. 17:23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문득 생각난 게 동생이랑 전단지 알바를 하루 했던 기억.

그 때 동생이 어디서 알아갖고 와서 같이 하자고 해서 서너시간 했는데...

경찰한테 걸려서 잔소리 듣는데 내가 짜증을 내서 잡혀갈뻔.

불법은 불법인데, 말하는 게 재수없어서..

동생이 말리고 사과하고. 지금 생각하면 미안하다.

20대 때 동생은 날 꽤 의지했는데...


생각해보면 난 권위를 싫어한다. 

고1 때 담임과 큰 트러블도 한 건 있었고.

내가 왜 그 인간 말을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복수랍시고 주번을 한 주 더 시키던 인간이다. 그런 인간이니 권위 부리는 걸 싫어했던 거지.


암튼... 자꾸 안 좋은 생각만 떠오를까, 왜.

조카들 생각해도, 80프로는 좋은 추억일텐데, 난 왜 내가 잘못했던 것만 기억하면서 맘 아파할까.

지금 큰 조카가 예전보다 많이 어두워진 것 같아 그게 걱정이긴 한데..

부모가 밝게 좀 잘 키울 수 없나 싶지만, 둘 다 내향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이 아니다.

에잇... 


30일부터 다이어트중이다. 

실내자전거를 하루 4시간씩 타고 있다. 몸무게가 조금씩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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