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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오랫만에 착한 일

hwriter 2017. 12. 31. 12:19

마트 갔다 오는데, 중학생 둘이 어느 교회 위치를 묻는다.

나름 동네지리를 잘 알고 있는데 처음 들어본 교회다.

그래서 주변에 다른 건물 아냐고 물었더니 이름을 대는데 거기도 모르겠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라고 하고 

5미터 정도 내 갈 길을 가다가.

생각해보니 데이터 쓸 수 있으면 자기네가 이미 찾았겠지, 요즘 시대에.

그래서 내 폰으로 찾아보니, 100미터 안짝에 있는데 뒷골목이었다.

다시 뒤로 돌아갔더니 아직도 그애들은 그 근처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폰으로 지도를 보여주고 근처까지 같이 가줬다.

오랫만에 착한 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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