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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8/11/09 (1)
파수꾼(이사중입니다)
눈물샘
엄마 용돈을 나보고 좀 갖고 가라고 연락이 와서 갔더니,화장품 샘플도 주고 웃는 얼굴로 맞아줬다.안 본 새 머리카락이 많이 긴 작은 조카. 핑크색 옷을 입고 있었다.날 보고 인사는 안하고 자기 엄마한테 달려가서 엄마, 이모가 우리집에 갑자기 왜 왔어? 하며 묻는다.안 먹는 치킨너겟도 가져가라며 냉장고에서 꺼내준다.들고 나오는데 집앞에서 하교중인 큰 조카를 만났다.웃으면서 말을 시키는데 오늘도 말이 없다.볼을 만지면서 오랫만에 만나서 쑥스러워서 그래? 했더니 끄덕끄덕한다.눈은 괜찮냐고, 그거 궁금했다고 하니 또 끄덕.우리 집 공사해서 좀 깨끗해졌다, 엄마랑 같이 놀러왔음 좋겠다고 하고 마무리했다.돌아오면서, 조카가 자기 엄마에게 눈 얘길 하면 또 버럭하는 거 아닌가 걱정이 되었다.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
일기
2018. 11. 9.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