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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큰이모가 돌아가셨다

hwriter 2021. 8. 19. 10:24

새벽 5시 50분에 전화가 왔다.

파킨슨병이셨는데 몇 년간 사람도 못 알아보고 말도 못하시고.

그렇게 지내시다가 어제 오후 10시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말을 몇년간 못하셨는데, 한 달 전인가 뭘 드시면서 "맛있다"고 한마디 하셨다 한다.

그게 마지막 말씀이었다.

엄마가 나중에 알려줬는데 "나 좀 살려줘"라고 돌아가기 직전에 말씀하셨다 한다.

등쪽에 욕창이 심해서 진물이 엄청 나왔다고.

큰이모부는 말만 번지르르하지, 요양보호사라도 빨리 신청해서 안 돌보고 뭐했는지, 맘에 안드는 사람이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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