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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0 조카

hwriter 2021. 7. 11. 17:33

엄마 생신이라고 작은 조카, 제부가 왔다갔다.

원래는 동생네가 다? 올 예정이었는데, 거리두기 4단계 직전이라.

적용은 12일부터인데 찜찜했는지, 두 명만 왔다. 

제부가 흑염소탕과 전골을 배민에서 주문해서 엄마랑 같이 식사하고 갔다.

나는 조카랑 놀아줬는데, 오빠가 없으니 왜이리 목소리도 작고 데면데면하게 굴던지.

작은 조카는 기가 센 편이고 좀 외향적인 면이 있나 했는데

오빠껌딱지였나 보다.

사실 나랑 둘이만 대화하는 건 잘 없던 일이긴 하다.

조카는 자유시간 미니 2개, 휘어지는 볼펜, 직접 만든 엄마 생신 카드와 '할머니 장수하세요 팔찌'를 작은 쇼핑백에 넣어왔고.

큰 조카는 핑크색 미니 찜질팩을 동생 손에 들려보냈다.

제부는 2,3년만에 온 건데. 둘이 왜 그리 동생욕을 하던지. 

그냥 난 신경 안 쓰고 조카랑 얘기했지만.

그러더니 집에 가서 소주를 마시면서 이번엔 장모욕을 한 모양이다.

맘에 안 드는 인간.

 

생신카드에는 원래 엄마,아빠,할머니,이모에게 라고 적었다가...

이모는 지운 흔적이 있었다. 

우리랑만 만나니까 우리까지 세트로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듯 싶다.

아마 자기 엄마가 보고 어버이날 카드에 이모는 아니다 싶으니 지우라 했겠지.

안쓰러운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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