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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대판 싸움

hwriter 2018. 6. 8. 21:26

2주만에 차단을 풀었는데 엄마가 전화하고 찾아갔다는 이유로 또 내게 명령조의 문자를 보내고.

명령하는 것에 이젠 노이로제가 걸린 지라.

그리고 이사갈 때 연락한다며, 이사간다는 것에 내가 충격을 받을 걸 알면서도

사람은 고통을 받아야 하나님한테 매달린다고

사악한 문자를 보내서, 가서 싸웠다.

난 내가 해 준게 없다는 말을 뒤짚고 싶었지만

자기가 우리랑 잘 지내려고 노력한 것=내가 도와준 시간(합치면 1년?)

이라고 우긴다.

그러면서 시급 계산해서 준댄다.

큰조카에게 물어보자길래, 엄마가(왜 와 가지고) 이모가 업어주고 했잖아..

라고 말했더니 기억이 안 난다고.

내가 억울한 게 많은 모양이라고 엄마 죽고 받는 부조 다 나 주라고 나중에 엄마한테 전화를 했다.

막말대장이다.

그 와중에 엄마는 또 그 집 구석구석 돌아보고 오고.

싫어하는 짓을 왜 하는지.

그런데 나도 옛날에 못되게 굴었나보다, 많이.

지금같으면 안 할 행동인데.

조카 공부봐줄 때, 동생이 너무 성의없는 것 같다고 좋게 말했는데

내가, 그럼 사람부르지 왜 나한테 시키냐고 기분나쁜듯 말했다고 한다.

여기 이사오기 전 일인데.... 

그 때 상태도 안 좋고 성격도 안 좋았나 보다.

사실 어렸을 때는 동생에게 꽤 냉정하게 대했었던 것 같다.

동생은 나이브한 편인데... 

내가 예전에 그랬다면... 그런 일이 많이 쌓였겠네.

돌이킬 수 없을 것 같다.

아무튼 내가 해준 걸 인정하지는 않아도 억울한 건 알았으니 됐다.

지금은.


그런데 동생이 문을 안열어줘서 문 두드리고 난리를 쳤더니

5층 할배가 내려와서 훈계를 하길래

같이 화를 냈다.

내가 왜 아저씨 말을 들어야 되냐고!!!

나도 잘한 건 없지만, 

과연 내가 남자라면 그 할배가 나한테 그랬을까.

난닝구만 입고 나와가지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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