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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조카들 5주째

hwriter 2015. 6. 14. 19:23

오늘은 두 시간만.

mp3로 라디오의 노래를 들으면서 작은 조카가 듣고 싶다고 하자

도망다니면서 때리던 큰 조카. 오늘따라 왜 그런지.

말을 안 들어 소리 지르느라 목이 아팠다.

큰 조카 공부관련도서를 가방에 넣어 보냈는데

동생이 부담스러우며, 배가 산으로 간다고, 책을 주지 말고

알려줄 내용만 알려달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번 책은 하필 유난히 명문대 보내라는 내용이라 좀 그랬나보다.

젤리를 먹이지 말랬는데 세개씩 먹고,

마지막에 또 하나 더 먹어서 그랬는지 큰 조카가 갑자기 엄청 트름을 했다.

집에 가는 동안 겨우 진정.

작은 조카는 갈 때 할머니에게 돈 달라고...

나가자마자 집 앞 슈퍼로 가서 장난감 사달라고 떼를 썼다.

집에 데려갈 때마다 문제를 일으킨다.

큰조카가 이모 괴롭히지 말라고 작은 조카를 때리려고 해서 그러지 말라고 했지만

작은 조카는 성격이 보통이 아니다. 아직 어려서 말이 안 통하는 것도 있지만.

큰 조카는 다음에 아이언키드를 같이 보자고 한다.

그런데 요즘 들어 계속 심심하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괜찮은 건가... 요즘 애들은 자극을 많이 받아서

심심함을 잘 느낀다고 책에서 본 것 같은데...

싫증을 잘 내서 걱정이다. 오늘은 시간이 짧아 맘껏 놀아주지 못해서...

그것도 좀 아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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