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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성성격장애

약을 바꾸다

hwriter 2020. 12. 17. 16:45

아리피졸(아빌리파이 복제약) 2mg, 리보트릴 0.5mg, 프록틴(프로작 복제약) 10mg

이렇게 복용한 지 1년 정도 된 듯한데.

(전에 여기 기록해놓은 걸 찾아서 쓴 건데 용량체크가 엉망이었네,

지금 갖고 있는 약 모양으로 검색한 거랑 기존에 써놓은 거랑 용량이 다르다.)

요즘 들어 연말이라 그런지 우울해서 잠을 12시간씩 자고 있어서 약을 조정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아리피졸(아빌리파이 복제약) 2mg, 프록틴(프로작 복제약) 20mg

으로 줬다.

근데 리보트릴은 왜 뺀 거야, 아리피졸을 줄여주던가.

아리피졸 덕에 욕을 거의 안 하고 살긴 하지만. 

불안증도 꽤 있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네.

상담하려고 가도 말을 길게 안하고 후딱후딱 내보낸다, 그 놈의 의사는.

 

12월 21일 월요일에 다시 갔다가 막말 듣고, 리보트릴을 받아갖고 왔다.

24시간 누워 있다니까 게으르댄다, 운동하랜다.

치매 빨리 오고 양로원 빨리 들어가야 한댄다.

틀린 말은 아닌데,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운동안해서 우울증 온 것도 아니고.

우울증만 있는 것도 아니고. 

자기네가 해줄 방법은 없다며, 뺐던 약만 도로 가져가라고.

리보트릴 안 먹었더니 몸이 뻣뻣하고 개꿈만 꾼다. 불안증약은 왜 빼, 그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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