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이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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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25 꿈

hwriter 2013. 10. 26. 07:04

2주동안 운동을 하느라 무리했는지 장염증세가 왔다.

딱히 식생활에 달라진 점은 없기에.. 과로로 인한 장염같다.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는 정도로.. 크게 아픈 건 아닌데.

유산균을 하루에 두 개 먹고, 운동을 그만두고 집에서 쉬고..

근데 먹는 걸 자제를 안하고 있다. 과일, 채소, 인스턴트 이런 건 먹지 말아야 하는데..

죽을 먹고.. 오트밀죽을 먹기는 하는데.. 빵도 조금 먹고..

커피도 마시고...

뭐 지난달에도 이러다 며칠 지나서 낫긴 했지.

 

3시간 정도밖에 못잤다.

잠깐 꿈을 꿨는데..

수련회(?) 같은 데 가서 자는데, 내 옆에 예상과 다른 사람이 누워 있어서

그 사람을 몇 대 때렸더니, 그 사람이 화를 내며

나보고 "네가 자리를 잘못 잡은 거"라고 했다.

그다음 기억나는 장면은, 그 수련회 공간에서 빠져나오려고 하는데.

문마다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그냥 그 공간 안에 있는 거였다.

건물 하나에 갇혀서 창문으로 나가려는데 창문이 안열려서 혹은 좁아서 못나가는 꿈을 자주 꿨는데..

그 꿈이랑 비슷한 거 같다.

나가고 싶은데 못나가는...

 

화장품에 관심이 있고... 애들을 돌보는 일도 해보고 싶고.

나름 생각은 많은데..

일단 시작하면 내가 제대로 못해낼거 같아서 두렵다.

특히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아동을 상대로 한 범죄 이런 것에 분노하고.

어린이집 문제에도 심각하게 공감하지만.

그 애들 중 한명이라도 맡아서 돌보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

내가 너무 나약한 인간이라...

그러면서도 살면서.. 중간중간 그런 사건들을 생각하며 눈물이 핑돌고 우울해진다.

자기 인생을 바쁘게 사는 사람들은 이런 것도 없겠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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