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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이사중입니다)
천장에서 물이 새다 본문
지난 주 일요일에 발견.
안방 천장에 물이 고였다가 마른 자국이 있었고, 거실 벽 위쪽에서 물이 조금씩 떨어졌다.
윗집에 찾아가서 문을 두드렸는데 부재중.
이번주 주중 오후에 갔었는데 부재중.
밤에 불 끄고 자려고 누우면 11시 이후에 물소리가 들렸다.
그간 신경안써서 몰랐는데 늦게 다니는 사람같았다.
그러다 오늘 토요일에 가니 사람이 있다.
사는 사람은 동생이고 형이 집주인. 동생의 전화를 받고 근처에 사는 형이 달려왔다.
당장 작년에 우리 세면대 배관 고쳐준 아저씨를 불러서 견적을 받았다.
이 건물 자체가 20년이 되었는데... 윗 집은 그 형이 분양받은 집이라고 한다.
한 번도 안 고치고 살았는지 집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우리는 이사온 지 10년인데, 그 중간에 한 번 싱크대도 바꾸고 해서 그나마 나은데.
천장에 물이 새는 건 안 좋은 일이지만,
다음주 토요일에 공사를 하기로 하고 공사비(100여만원)도 그 형이 당연히 부담하기로 해서.
일이 일사천리로 잘 진행되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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