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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신경정신과에 다녀왔는데

hwriter 2018. 8. 6. 17:15

약 타러 한 달에 한번 정도 가는데

요즘 날씨가 너무 덥다보니 가까운 거리인데도 땀을 비오듯이 흘렸다.

중요한 건 이게 아니고

특이한? 사람을 봤다.

아주머니 한 명은 카드 발급을 신청했는데 며칠 째 안오고 있다며 카드사에 전화해서 신경질을 냈다.

굳이 병원에서 전화를 해야 하나. 좋은 일도 아니고.

다른 한 명은 초등학생 아이 둘을 데리고 온 아주머니.

무슨 병원인지도 모르는 아이들은 천진난만하게 혈압재는 기계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가끔 가다 좀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 때도 있는데 왜 애들을 데려온건지.

내가 편견이 있는 걸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그래도 안 평범한 사람을 마주치게 되면 애들이 충격받을거다.


동생이 날씨가 덥다고 에어컨을 설치하라는 문자를 보냈다, 아들폰으로.

안 그래도 달았다, 지난 달 말에.

더위 안부 물었으면 그걸로 끝내야지 나중에 또 저주를 퍼붓길래

또 대판 싸우고 차단당하고 차단했다. 

나보고 이해를 바라지 말라는데, 

그럼 나는 왜 지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걸 다 받아줘야 하지?

결혼하고 애낳은 게 그렇게 우월한 건지,

다른 사람들한테 무시받는 걸 나한테 보상받으려는지 쓸데없이 날 깔아뭉갠다.

약 안 먹는 너보다 내가 낫다고 말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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