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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riter 2018. 8. 7. 21:03

다시 잘 지내는 방법은 없는 걸로 결론이 났다.

걔 병이 낫는 게 방법인데 쉽지 않고.


새벽 4시에 문자를 또 보냈던데...차단함에 들어있는 걸 확인했다.

망나니짓해놓고 미안한 줄도 모르고,

주제에 자기를 얕본다고.

더 깨져서 꼼짝 못할 때나 상종하자

고 보냈던데...

걔가 생각한 방법은 그거군, 내가 독거노인이 되는 거?


망나니짓이란 집에 쫓아갔던 걸 말하는 듯 한데.

오죽 했으면 갔겠니.

전엔 내가 거의 무조건 잘못했다고 사과했는데...

그 땐 왜 그랬지? 그냥 걔 사는 게 안되기도 했고. 조카들도 보고 싶고...

지금은 왜 사과를 안 하지?

생각해보니 걘 어느날부턴가 갑자기 싸우지 않을 때도

내 인생에 관해, 누구 잘못이건 간에 그렇게 사느니 어쩌구 운운하기 시작했다. 아마 그쯤부터였던 것 같다.

심하게 무시받는다는 느낌이어서...

그 이후로 사과를 안하게 된 것 같다.

아무튼 전에 내가 사과를 하고 나서도 한참을 기다려야 기분이 풀렸었지.


엄마는 앞으로 어떻게 살려고 그러냐는데.

저런 일관성없는 애한테 아부해서 빌붙어 살란 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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