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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옆건물아이

hwriter 2015. 8. 13. 06:59

지금 시각 새벽 6시 55분.

일찍 눈이 떠져서 화장실 다녀오고 컴퓨터를 하는데

또 옆건물 아이 우는 소리가 들려

창문에 붙어 자세히 들어보니

"손 들어" 하는 엄마 소리.

안 들었는지 애를 때리는 듯 하고, 그러자 애가 울고.

좀 있다가 "내려""자"하는 엄마.

그러니까 애가 새벽에 깨니까 혼내는 거 같은데..

저게 정상일까.

어른도 새벽에 팔 들고 벌서고 있으라면 힘들 것 같은데.

자다깬 아이가 칭얼댄다고 벌 세우는 거 같다.

아침부터 우는 소리가 자주 들려서

아이가 예민한 것 같다는 생각도 하긴 했는데...

오랫만에 참 지겹네.

아, 한동안 친척여자아이가 놀러왔는지? 그냥 내 생각이지만

아이 둘이 즐겁게 떠드는 소리가 창문너머로 들려왔었다.

외동은 좋지 않다. 집안이 부자가 아니라면 더더욱 형제,자매가 있어야

의지가 되는 것이고 친구도 되는 것이고.

아무튼 애들 웃으며 떠드는 소리가 들려올 때가 참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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