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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운 인간

hwriter 2013. 11. 29. 20:38

같이 어디 안 다니기로 했는데, 오늘은 운동을 같이 가자고 해서 같이 다녀왔더니..

또 교회 가자고..

다니던 교회는 지역장이 주로 맘에 안 들고.

결정적인 이유는.. 엄마지만(동생에게 화난 걸 나한테 화풀이해서 좌절감 느낀 이후로 안 다니기시작)

목사도 너무 과격하고. 통진당을 궤멸시켜야 된다고 설교시간에 그런다.

굳이 통진당이라고는 안했지만. 앞뒷말 생각해보면 뻔함..

그럼 다른 교회라도 가라길래..

몇 번 가보고 설교도 찾아 들어봤지만.

목사가 "전도를 안하면 우리 교회 가족이 아니다"라면서 평신도에게만 부담주고..

(일명 몇몇 '주의 종'들은 자기 의무와 책임은 생각안하고, 성도들의 의무만 강요.

교회 덩치만 불릴려고 전도와 헌금에 열올리는 인간들이 많다)

한 번 가면, 아줌마들이 들러붙어서 전화번호 적고가라고.. 해서 부담스럽고..

교회마다 이러저러한 이유가 있어서 안간다고 전에도 몇 번 말했고

오늘 또 얘기했건만

"교회 가기 싫어서 이유 붙이는 거"라고 자기 맘대로 단정한다.

그리고 어딜가나 꼭 싫어하는 사람이 생긴다고..

직장 다닐 때도... 그러지 않았냐고 해서

두번째 5개월 다닌 직장에서는 아무도 안싫어했다고 하면서 왜 그렇게 말하냐고 따졌는데

그 말은 계속 무시하면서.. 딴 소리만 해댄다.

엄마의 그 말이 사실도 아니고.

안그래도 예전 직장에서 인간관계 문제있던 걸 다 내 탓이라고 하는 것도 화나는데

문제없는 직장도 있었는데.. 그건 싹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날 평가하고 재단하는 것도 짜증나고.

누굴 설득할려면 좋게 하든가.

어딜 가든 싫어하는 사람이 있대는둥. 교회가기 싫어서 이유 붙인다는 둥..

아.. 진짜 짜증나.

교회 가라는 게 결국 자기 맘 편하자고 하는 소리 아닌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구만.. 교회간다고 뭐가 달라져.

자기는 교회 저렇게 꾸준히 다녀놓고서도..

딸한테 저런 악마같은 소리나 하면서..

뭘 본을 좀 보여주든가...

마지막으로 "밖에나가서 착한 척이나 하지 말라"고 소리를 질렀다.

나만 만만해서 나한테만 막말을 한다.. 짜증나 진짜. 상종하고 싶지 않은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