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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이사중입니다)
엄마는 노란색을 좋아한다 본문
며칠째 대화를 안하고 있는 상태였지만, 오늘 안과+백화점을 같이 가기로 지난 달부터 약속했었기에 갔다.
안과 일은 금방 끝났는데 옷 사는 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총 4시간 반이나 걸렸다.
집에 와서 어쩌다 엄마가 자기가 노란색을 좋아한단 말을 했다.
엄마, 노란색 옷 없잖아?
없지. 그런데 옛날에 노란색 한복을 입고 싶었어. 노란색 한복이 얼마나 예쁜데.
어쩐지 아까 시장에서 알록달록한 노란색 블라우스를 들고 주인과 얘기하길래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러면서 몇 달 전에 다이소에서 내가 세트로 사 온 노란색 양치컵을 가리키며
니가 알고, 나 이 색깔 준 줄 알았지.
한다.
말 한 적도 없고, 힌트도 준 적 없는데 어찌 안담.
컵이 파란색, 노란색밖에 없어서 두 개 사와서, 엄마가 둘 중에 밝은색을 좋아할 것 같아서 준 것뿐.
엄마랑 너무너무 자주 부딪쳐서.
엄마가 언젠가 돌아가시고 나면 눈물이 안 날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눈물이 나더라도 슬퍼서보다 혼자 남는 게 무서워서라는 이기적인 이유가 더 클 수도 있을 거라고 요즘 가끔 생각한다.
그렇지만 한편으론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엄마에게 좀 더 잘 해야되는데 싶은 마음도 들고.
잘 모르겠다. 일단 좀 덜 아프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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