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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이사중입니다)
또 초치기 본문
며칠전부터 5000보씩 걷기 시작해서 어제까지는 무사히 성공.
걸음이 느린 편이라 한 시간 정도는 나름대로 제대로 걸어야 오천보가 나온다.
그런데 엄마가 요즘 계속 운동하라고 잔소리를 한다.
어제까지는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오늘은 폭발했다.
한 번만 더 운동하라고 잔소리하면 엄마 티비를 박살내겠다고.
그만하라고 해도 끊임없이 말하던 인간이, 그랬더니 더이상 암말안한다.
나를 위해서라는데... 하필 내가 나름 운동을 시작했을 때
그건 운동도 아니라며 잔소리를 스타트하는 게 나를 위한 건가.
그 놈의 완벽주의로, 또 내가 하는 모든 게 우스워보이니까 그런 거지.
어쩌면 저 인간은 내가 운동하는 게 싫은 걸지도 모른다.
운동하는 나는 내가 아니거든.
오천보 걷는 게 대단한 운동은 아니지만, 3시간 외출에 육천보 걷고 사흘간 전신 통증에 고생한 이후로
스스로 운동 좀 해야겠다고 깨달아서 시작한 건데.
혹시 넌 내 말 안 듣고 뭘 스스로 시작하면 안돼. 라는 그런... 건가.
설명은 잘 못하겠지만,
저 인간도 자기가 매번 저러는 거 모를 거고, 자기성찰도 안되는 인간이니까.
몇 년전에 내가 하루 만보씩 걷기를 시작했을 때도 꼭 저런 식으로 초를 쳤었다.
무서운 인간.
나를 끊임없이 통제하려 든다.
결국 이성을 잃은 나는 오랫만에 미친년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고 또 자괴감, 자기혐오감을 느끼는 건 내 몫이지.
모성애도 공감능력도 없는 인간이 자식은 왜 낳아서.
나아가서는 이런 생각마저 든다. 사람을 미친년을 만들어 놓고서
"내가 저 미친년 때문에 인생이 이렇게 됐어"라고 자기합리화를 또 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실제로 3,4년전쯤에 내게 그렇게 말했었다.
그 땐 싸우지도 않고 아무일도 없을 땐데 갑자기 나한테 그러는 거다.
그래서 그 말 듣고, 또 미친년으로 화했었지.
가끔 나를 미친년을 만들면서, 자기 인생 마지막이 저 모양이 된 걸 합리화하고 있는 것 같다, 저 인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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