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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작작해라 (1)
파수꾼(이사중입니다)
만난 지 48시간도 안되어 또 차단
외출 준비중에 문자가 왔다. 아무래도 올해는 우리를 자주 만나 운이 나빠진 거 같다며 내년 여름까지 만나지 말잔다. 그러라고 했다. 스트레스, 피로로 잠이 와서 외출을 포기하고 낮잠을 자는데 문자가 하나 더 와서 지금 일어나서 확인하니. 마음이 곱지 않은 사람들을 만나니 운이 나빠진다며 교회 얘길 또 꺼낸다. 뭐래. 누가 회 사달래? 엄마, 자기 생일파티 겸해서 돈 좀 쓰긴 했지만 우리가 해달란 것도 아니었고. 그 전에 애들 감기도 내 탓하더니 48시간도 안된 이 시점에 무슨 일이 또 생겨서 내 탓이야. 그냥 조용히 교류하지 뭘 거하게 만나서... 돈이 아까웠나? 5만원은 그와중에 엄마가 돌려줬구만. 말은 왜 또 저 따위로 해. 지는 맘이 고와서 말이 저렇게 나오나. 나도 화가 나서 기분나쁘게 답장 보냈..
일기
2019. 7. 21.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