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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용두사미가 된 오늘

hwriter 2023. 1. 30. 23:56

은행 가서 입금.

씨유 가서 하나원큐 쿠폰으로 츄파춥스 교환.

다이소 구경가려는데 문자가.

하나카드로 오늘 3천원 이상 결제하면 3천원을 캐시백해준다고.

잘 안 쓰는 카드라 마침 지갑에 없어서 다시 집에 갔다가 카드를 갖고 나와서

(중간에 엄마 통장 출금 심부름도 하고)

다이소로 갔더니 마침 엄마가 방석을 고르고 있었다.

(병원 갔다가 사람이 많아서 이름만 올려두고 그 옆 다이소에 와 있었던 것)

3천원짜리 방석을 하나카드로 결제.

그리고 1층 쓰레기 버리는 데에 다른 이가 노란봉투를 버렸는데 속이 꽉 안 차있길래

거기다 엄마 낡은 방석, 안 쓰는 내 베게솜을 같이 넣었다.

 

여기까지 해놓고 뿌듯했는데, 오후에 이것저것 에러가 났다.

우선 돈XX 앱이 먹튀인 듯하고, 큐엔엔2땡도 문제가 있다. 

이건 내일 고객센터 답변을 확인해봐야겠지만.

그리고 오랫만에 동생이 문자를 보내서 연말정산, 회사 얘길 했는데

내가 뭘 잘못 말했는지 갑자기 말이 없다. 중간에.

그냥 평소대로 응 응 만 할 걸 그랬나.

또 나도 모르게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나.

그리고 엄마에게 동생네 회사가 문제 있는 거 같다고 말했는데.

동생도 입사한지 얼마 안됐는데 자기 이후 들어온 두 명이 나갔다고 하길래.

그랬더니 엄마가 "근데 더 오래 다니는 사람들도 있잖아?" 라고 말하는 걸 듣고

열이 치밀어 올랐다.

내가 동생일에 예민한 건지, 엄마가 내 말에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고 느껴서 본능적으로 화가 난 건지.

아니면 엄마가 평소 동생일에 예민한 모습을 많이 보여서 내가 습관성으로 화를 낸 건지.

끝이 엉망진창인 하루네.

전자책을 듣다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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