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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병원 이비인후과 후기

hwriter 2021. 12. 5. 03:08

목요일에 다녀왔는데, 의사가 너무 멍청해서 글을 쓴다.

엄마는 구강작열감증후군인데, 병명을 의사에게 말하지 않고 그냥 입이 아프다고만 한다.

그러니까 보통은 심한 구내염인 줄 안다.

방광약 부작용이라는 말이나 하고. 원인이 뭐가 중요한가, 증상을 해결해야지.

니가 어디 뭔 병인가 맞춰서 알아서 약 좀 줘봐라. 이건가.

암튼 엄마도 문제인데.

이번 의사는 젊은 여의사였는데.

입 안에 약을 발라주고, 처방을, 삼아 탄툼액(가그린)+삐콤씨+무코스타정(위장약) 이렇게 해줬다.

삐콤씨는 우리가 다 아는 그 삐콤씨인데, 거기다 왜 위장약을 넣었니.

몸에 좋지도 않은 걸. 

엄마는 아이허브에서 구입한 쏜리서치 스트레스 B 컴플렉스를 이미 복용중이라 더이상의 B는 필요없어서 내가 먹기로.

그리고 2주일 뒤로 예약을 잡아줬으면, 탄툼액도 2주일치를 처방해줘야 되는데, 100미리 짜리를 줘서 이틀만에 다 썼다.

하루 두 세 번, 15미리를 30초씩 가글해주라고 적혀 있는데 6번이면 끝날 양이잖아.

하루에 한 번 해도 일주일도 못 갈 양을 처방해줬다.

엄마말로는 이건 좀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한다, 입이 부드러워진 것 같다고. 

일반의약품인데, 약국에 따라서 그냥 팔기도 하고 처방받아야 팔기도 하고 그런다니까 근처 약국을 알아봐야할듯,

그리고, 2주 뒤 오후로 예약을 잡았는데 간호사가 진료실에 들어갔다 나오더니 2주 뒤 오전으로 수정했다.

의사가 다른 남자 선생에게 진료를 받으라고 했다고 한다.

엄마가 좀 진상을 부렸나. 이건 같이 안들어가서 모르겠지만.

아니면 자기가 못 고칠 것 같아서 그랬나. 

담번에 가서 의사에게 고쳐줄 수 있나 없나 담판짓겠다고 엄마가 그랬는데.

(구강작열감 고치는 의사가 있으면 벌써 명의라고 소문이 났지, 난치병인데.)

역시나 오늘 엄마랑 자세히 얘기하니, 의사가 진료거부? 한 건 모르고 있었다.

여러모로 답답하지만, 여하튼 참 멍청한 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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