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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이사중입니다)
꿈 151203 본문
낮잠자다가..
꿈에서 낮잠을 자다가 깼는데 날이 많이 어두워졌다.
그래서 거실에 나가 불을 켰는데 안 켜진다.
그래서 엄마에게 말하고 다시 스위치에 손을 댔는데.
스위치가 두 개씩 세 줄이다. 어느 건지 모르겠는데 엄마가
"그거 그거."
"아니 그거.
"그거 말고"
도움이 하나도 안되고 정신만 사납다.
불이 안켜져서 찜찜하고, 자다 일어나 기운도 없는데
엄마가 그러니 짜증이 나서, 엄마방으로 들어가서
막말을 하며 소리를 버럭 지른다.
요즘 나와 엄마의 관계가 딱 이렇다.
엄마가 나를 압박하는 건 딱히 요즘의 일은 아니지만.
내가 화를 버럭버럭 내는 건 늘 그런 건 아니고..
요즘 약을 안 먹어서 인내심이 없어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