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이사중입니다)

1주간 페인 생활 본문

분열성성격장애

1주간 페인 생활

hwriter 2011. 2. 7. 22:29
구정 연휴 때부터 하루종일 자고 있다.
12시에 일어나서 아침 먹고 또 누워서 대여섯시에 일어나
활동 좀 하다가 11시 정도 취침.
정신과약을 안 먹어서 기분이 안 좋은 건지,
아니면 불규칙한 폐인 생활을 해서 기분이 안 좋은 건지.
신경도 무척 날카로워져 있고.
자칫하면 또 엄마랑 싸울 듯.
1월에는 열흘간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다.
아무 생각도 하기 싫으니까 그냥 누워서 눈만 붙이고 있는 것 같다.
자살하는 사람들에게, 가족들 생각하면 그럴 수 없을 거라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나는 소중하게 여길 가족이 없다.
사실 최근에 엄마, 동생에게 버림받는 꿈을 꿨다.
아마 내가 그들을 너무 의지하고 살기 때문에 그런 꿈도 꾸겠지만.
그들은 나를 그 정도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동생은 시집가서 잘은 아니지만 적당히 살고 있고.
엄마는... 내 분열성성격장애의 30프로 정도는 엄마의 압박 탓이라 보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그 성격이 많이 죽긴 했지만..
예전 생각하면 좋아할 수가 없다.
그러니까 난 자살을 생각해도 '나에겐 소중한 가족이 있으니까요'
라는 대안은 떠오르지 않는 거다.

'분열성성격장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중한것은모두네가가르쳐주었다 6화 슈지의 독백  (0) 2011.02.25
여전히 폐인생활  (0) 2011.02.15
복사뼈가 아프다  (0) 2010.12.03
몸무게가 위험수위를 넘었다  (0) 2010.10.16
한달동안  (0) 2010.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