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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이사중입니다)
하루종일 본문
잤다. 12시에 일어나서 간단히 간식을 먹고 누워 있다가
엄마가 점심 먹자고 불러서 점심 먹고 다시 잠.
이유는,,
안 자면 라디오나 TV를 틀어놓고 인터넷을 하는 건데 도저히 의욕이 안 난다.
정부가 나서서 구조를 잘하고 있는 줄 알았건만.
목요일 j티비씨 뉴스를 보니 실종자 가족인터뷰가 나왔는데 제대로 수색이 안 이뤄진다는 거다.
그러더니 어제 밝혀진 것이..
아프리카TV에서 진도체육관을 검색해서 실시간 영상을 보니.
제대로 구조하고 있다는 게 뻥이었고. 다른 나라에서 도와준다는 것도 거절하고.
가족들이 해달라는 것도 안해주고. 민간잠수부도 못들어가게하고,
중계기가 뭔가 했더니, 바닷속에서는 핸드폰이 안터지니 통신사에서 중계기를 설치해줬으면
생존자들과 연락이 가능했을수도 있다는 건데..
말도 안되는 일처리와 나의 무기력함에.. 깨어있을 의욕 상실.
6시에 일어나 라디오를 들었는데, 제발 살아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청취자들의 기원.
그런 걸 들어도 화만 난다. 나흘째구만.. 라디오에 사연보낸다고 뭐가 달라져.
수요일 오전에 엄마에게 사고 이야기를 했는데..
별 반응이 없다.
지금껏 불쌍하다는 말은 한두마디 한 정도.
엄마도 자기 사는 게 힘들어서겠지만. 생각해보면 예전부터 공감능력이 떨어졌다.
내가 앞으로도 며칠간 또 이렇게 낮에 자고 그럴수도 있다고 말하자,
25세 여선생 얘기가 나왔다며, 젊은데 어떻게 고등학교 선생을 했냐고 묻는다.
지금 그게 중요해?
엄마가 평소에 젊은 여선생을 좋아하니까 저런 소리나 하고 있다.
능력있고 대가 쎈 젊은 여자를 원래 좋아한다.
도대체 첫날 구조인원이 몇명이 갔길래 배밖에 나온 사람들만 구했지?
그 중에 60명은 지나가던 어선이 구했다고 하던데.
500명 탄 배가 좌초됐는데, 배안에 있는 사람들은 왜 구할 생각을 안한건지..
그때 제대로 했으면 100명은 지금 구조되지 않았을까 싶다.
정말 이민가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