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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바닥을 치고 있다

hwriter 2014. 2. 16. 19:33

목요일부터 기분이 바닥을 침.

이유는 1. 동생 2. 밖에 나가서 무시당함 3. 엄마의 잔소리.

시내에 나갔었는데 매장에 들어갈 때마다 점원에게 은근히 무시당했다.

대놓고는 아니더라도... 표정 보면... 아니까.

20대 초반엔, 나이 먹으면 안 무시당할 줄 알고 빨리 나이먹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또 지금대로... 얼굴에서 보이는 나이와 옷차림의 갭이랄까.

보통사람처럼 느껴지지 않고, 또 만만해 보이니 무시당하는 듯.

계속 마음이 불편하고 기분이 나쁘고.

엄마가 뭘 물어봐도 대답을 안한다.

예전에 내가 그랬었는데... 내가 대답을 하면 또 말이 길어지니까

아예 말을 안해버리는 거다.

그때 이런 식으로 항상 맘이 불편했던 걸까.

그때랑 다른 건 지금은 이런 나를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는 거다.

하지만...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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