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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몹시 예민하지만, 내일부터 편안하게- 과민성 까칠 증상의 마음평안 생존법

hwriter 2019. 6. 16. 09:30

예스24 북클럽에 새로 올라왔길래 읽었다.

제목도 좀 그렇고, 일본책이라 크게 기대 안하고 읽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좋았다.

내가 HSP였단 말인가.

그냥 센시티브 펄슨인 줄 알았는데...

이 책에 일레인 N. 아론의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이 언급되어 있는데 그 책 원제가 The Highly Sensitive Person이라고 적혀 있는 거다.

몰랐다.

그 책은 재작년에 읽었는데, 그냥 민감한 사람들 얘기인 줄 알았다.

96년에 나온 책이라니... 그 때 읽었으면 좋았을 거다.

동생에게 몇 달 전에 슬쩍, 너 민감한 사람이라고 말해줬는데 

처음엔 인정안하다가 나중엔 인정했다.

의외로 민감한 사람이 본인이 민감한 걸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삶에 치여서 성격이 까다롭고 ㅈㄹ맞다고 생각하고

또 매사 어려운 일이 많이 생기니 그때그때 피곤해만 하지,

그걸 원래 기질, 성격이 민감한 걸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거같다.

동생이나 나나 그랬던 듯.

아무튼 책에 실질적인 해결책이 제시되어 있진 않지만,(절대 내일부터 편안해지지 않는다)

일단 내가 매우 민감한 인간이라는 걸 안 것만으로도 수확.

참... 인생을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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