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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상

hwriter 2018. 4. 3. 21:29

시간 관념없이 살아가고 있다.

오늘은 아마... 11시? 어제는 9시 정도에 일어난 듯.

밤 9시쯤 되면 졸린다. 비몽사몽하다가....

12시에 깨서 인터넷 좀 하다가 잔다.

다이어리를 보니 지난달 17일 정도부터 이렇게 된 것 같다.

엄마랑 싸운 후 스스로 다메닝겐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때부터.

아침에..... 일어나는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고 ...의욕상실.

일정표도 매일 하는 일이 거의 똑같으니까, 검정펜으로 한 페이지 적고

프릭션 지워지는 볼펜으로 완료한 일은 줄 그어뒀다가

다음날 되면 다시 지우개로 지워서 

또 그 위에 체크하므로,,, 한 번 일정표를 쓰면 1주일은 간다.

아무튼 할 일은 보통 2시전에 마치고... 그러고나면 할 일이 없달까.

그냥 누워서 음악을 듣다가 비몽사몽.. 잠이 든다. 

그러지 말고 할 일을 찾아서 뭔가를 해도 될텐데... 안한다.

그래야 시간도 가고... 무의미하다는 생각도 덜 들텐데...

교보이북어플, 티라이프어플에서 달마다 무료로 빌려주는 책도 이번 달엔 읽을만한 게 없고.

전자도서관 책들도 관심있는 책들은 거의 읽었고. 

알라딘, 예스24의 10년 대여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리스트 보니까 땡기는 게 없다. 

구입하거나 대여한 책들이 밀려 있는데 그것도 안 끌리고....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을 안하는 것이 습관화되니까... 날이 좋아도 나가기 귀찮다.

1월에 이제 바깥사람들 눈을 직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썼는데...

1월에만 그랬던 것 같다...

보통 동생이 월초에 인터넷 쇼핑을 해서 우리 집으로 택배를 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3월 30일에 카톡한 걸 마지막으로

오늘 오후 6시까지 아무 연락이 없어서...

내가 슬쩍 말을 걸었는데 확인을 안하는 거다.

불안증이 도져서... 전화를 걸까 하다가 빌미가 없어서 동생집에 직접 갔는데.

불은 켜져있는데 문에 귀를 대니 조용하다.

애들이 좀 소리를 낼만도 한데...

집에 돌아와서 결국 전화를 했는데 연결이 안된다고...

그래서 결국 조카 전화번호... 긴가민가한 번호로 걸었더니 동생이 받는다.

조카방에서 공부를 보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엄마랑 관계가 위태위태하다.

지금도 말을 거의 안하는 상태.

'행복을 풀다'라는 책을 좀 봤는데 도대체가 내 취향이 아니었지만

기억에 남는 구절이....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 친절을 베풀어라"

내가 엄마한테 그래야 할 거 같다, 관계를 유지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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