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이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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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hwriter 2017. 5. 31. 16:50

은행에 다녀오는데 1층집 개가 내 기척을 느끼고 짖었다.

나는 개도 개 키우는 이도 좋아하지 않는다.

자기들만 좋지, 남한테는 그냥 민폐일뿐이다.

1층집은 여름만 되면 덥다고 대문을 열어놓는데 지나다닐 때마다 개가 짖는다.

일단 난 그게 불쾌하다.

그리고 자기네만 더운 거 아닌데 벌써 문을 열어놓고 말이지.

밖에서 개를 데리고 다니는 사람을 봐도 별로인 게...

전에 어떤 개가 다른 이를 향해 달려들었다.

개 주인은 개를 말리지도 않고 상대방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 개는 사람 안 물어요.

그건 니 생각이지.

물론 그런 피해를 안 주는 개와 개주인도 있지만,

오늘은 밖에서 부르르 떠는 개를 보았다.

개벼룩 생각이 났다.

나쁘게 말하면 지랄맞은 거고, 순화해서 말하면 민감하다. 내가.


아, 주인 없는 유기견들은 불쌍하다고 생각한다.

조카를 하교시키던 시절에, 같이 유기견에게 물을 준 적이 있다. 

결국 나는 인간이 싫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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