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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hwriter 2017. 1. 23. 18:20

조카들이 왔었다 두 달만에.

동생이 6시 6분에 문자를 보내서 30분까지 애들 데리고 가도 되겠느냐고 했다.

그러라고 하고.

내 방을 청소하고 환기시키고, 세수하고 쿠션팩트를 바르고

화장실 변기를 닦고...

두 시간을 놀다 갔는데

둘이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같이 놀질 못하는지.. 서로 자기랑 놀아달라고 하는 통에 힘들었다.

그리고 큰 조카는 로블록스?라는 사이트에 가입해서 게임을 하라고...

조금 하고 장단만 맞춰줬다.

게임할 때 좌우앞뒤 방향키를 눌러 캐릭터 이동시키는 것도 제대로 못하는 나에게 게임은 무리다.

나중에 집에 가서 엄마에게 일렀나보다.

둘이 싸웠다고.

기분 풀린 줄 알았는데 불만이 남아 있었던 건가.


큰조카가 뒷목에 매달리길래 일어서서 잠깐 업어주는 형태를 취했다.

그랬더니... 좋아하는 것 같았다. 여섯살때까진 많이 업어줬고.

지금도 스킨쉽을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무거워서 다시 앉았더니.

잘 잤다... 고 그러는 거다.

작은 조카에게는 그림책(유치원 교육과정에 맞춘 책이라나, 원래 큰조카가 썼던 건데...

책 안에 과제가 있어서 그리고 색칠하고 문제맞추고 하는 책이다)을 시켰더니 좋아했다.

지난 번에 화가가 되고 싶다고 했던 게 기억나서.


다음번에는 시간을 잘 분배해서 놀아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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