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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교회 목사 아들 결혼 건

hwriter 2023. 6. 28. 00:45

지지난주에 엄마가 컨디션이 안 좋아서 주일예배도 못 갔는데

그래서 유튜브로 봤고 .... 난 소리가 워낙 커서 들렸고.

설교 끝나고 광고시간인데...

자기 아들이 언제 어디서 결혼한다고... 교인들더러 오시랜다?

엄만 딱히 남 욕 안하는 스타일이라 아무말 안 하는 줄 알고.

나도 듣는 순간엔 엥? 했지만 잊고 있었는데

엊그제 교회에 갔더니 사람들이 목사 아들 결혼식 갔던 얘길 하더란다.

작은 교회지만 300명이 넘어서... 축의금만 내고 돌아온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다.

엄마가 자긴 몰랐다고 하길래(못 들어서 암말 안한 거였군)

난 들었다고. 목사가 정상 아니라고 했다.

자기 아들 결혼한다고 축복해달라고 하는 건 몰라도, 교회 성도들더러 오라고 예배시간에 광고라니.

엄마도 욕까진 아니지만... 이상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