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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이사중입니다)
오늘 설교 본문
목사님이 어린이날이라고 그 내용으로 설교를 하는데..
자녀를 방치하고 혹은 과잉보호해서 키우면 이렇게 되고
그 애들이 크면 이런 어른이 된다.... 고 설명을 하는데,
(무슨 책이나 인터넷에서 본 얘기같았지만)
그게 다 내 얘기로 들렸다.
성격이.... 더럽고 인내심 없고, 이기적이고, 의욕없고...
옆에 엄마가 같이 설교를 듣고 있어서.. 분명히 내 얘기라고 생각할테니..
신경이 쓰였고,
목사님 설교가 계속 나를 대놓고 비난하는 것 같아서 불편했다.
조카들 앞에선 안 그런 사람으로 보이려고 노력하지만..
상당부분 저런 스타일인 나... 난 정말 50점도 안되는 인간일까.
스스로에게 기대치가 높고 만족을 못해서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상태로는 만족을 하는 편이 말이 안되는 걸까.
요새 나름 엄마와 잘 지내고 있어서... 괜찮은 건가 했는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