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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항외과 후기+치질 수술 비용

hwriter 2021. 12. 8. 17:21

엄마가 치질이 근래 들어 심해져서 수술을 예약하러 갔다.

힘들면 피가 나거나, 아니면 진물이 났고, 크기도 커졌다고 한다.

그런데 의사가 보더니 바로 자르자고 한다.

2~3일 입원을 하는 건 줄 알았는데, 레이저로 하면 10분도 안 걸린다면서 오늘 하고 가라고 한다.

엄마 말로는 마취주사가 많이 아팠다고 한다.

이것저것 바르고 붙이고 처치를 하고, 엉덩이에 주사도 한 방 맞고.

약을 타갖고 버스를 타고 왔다.

경과를 봐야 하니 내일 또 오라고 했다.

치질 수술 비용은 16만원이었다.

의사가 친절하고 넉살이 좋다.

근데 접수계의 간호사는 영.

우린 남자간호사랑 얘기했는데, 그동안 턱에다 양손을 괴고 눈알을 굴리면서 우리를 쳐다봤는데 표정이 재수없었다.

그러더니 엄마가 치질 수술을 받는 동안

어떤 나이많은 할머니가 병원을 잘못 찾아와서 안내를 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반말을 하는 거다.

나이도 많아야 30대 초반 정도니까, 거의 그 할머니 손녀뻘인데.

아니야, 1층으로 내려가라고. 어쩌구.

그리고 또 다른 환자에게도 

아, 그거 또 해야한다고? 

반말하는 의사나, 친근한 척하면서 은근히 반말 섞는 시장아주머니는 봤어도

저렇게 시종일관 반말하는 간호사는 처음 봤다. 

엄마한테 얘기하니, 자긴 안 늙을 줄 아냐고 하는데.

젊을 땐 모르지, 자기가 영원히 젊을 줄 알지, 보통. 

 

+이튿날. 거즈를 다시 붙여주고 주사를 한 방 놨다. 

약국에서 거즈를 사갖고 가랜다. 50매에 3500원이었다. 

내일 또 오라고 한다. 약을 더 지어주고 주사맞게 해준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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