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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조카들 210508

hwriter 2021. 5. 9. 08:00

어버이날 겸 조카 생일 겸 와서 맛있는 걸 시켜먹고 갔다. (조개찜, 파전, 모듬회, 뚜레쥬르 케익)

애완달팽이 팽팽이도 데려왔다.

작년에 유기농 상추를 먹다가 발견해서 아주 작을 때부터 키웠는데 1년밖에 못 산다고 한다.

큰 조카가 내가 하는 걸 보더니 자기 핸드폰에 치킨각을 설치했다. 

이제 키가 170은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스팀에 가입하래서 일단 가입은 했다.

근데 내 컴에선 안 돌아갈 것같다, 거기 게임들이.

작은 조카는 왜 이모는 결혼안했냐고 난감한 질문을...

난 그냥 웃었고. 동생은 "슬픈 일이지."라고.

그러고 나서 무슨 일인가 생겨 바로 화제가 전환되었는데. 

혹시 집에 가서 자기 엄마에게 또 물어보면 뭔가 그럴듯한 설명을 해줄래나. 

큰 조카는 학교 성적이 좋은 모양이다. 수학은 아쉬워서 문제집 두 권을 돌리겠다고 한다.

작은 조카는 어른스러운 것 같다. 말하는 게 정곡을 찌를 때가 있다. 

제부가 병커피를 내게 주라고 들려 보냈다.

엄마는 아직 동생에게 화가 나 있는 것 같다, 나같아도 그럴 것 같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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