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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답없는 로젠택배

hwriter 2020. 3. 18. 20:30

원래 벨 안 누르고 물건을 소리나게 확 던지고 문자만 보내고 가는 넘인데

오늘은 배송이 안됐는데 택배파인더에 1시간 전에 배송완료되었다고 뜬 거다.

전화를 했더니 안 받아서 문자를 보냈더니

우편함에 넣었다면서 증거사진을 보내왔다.

이런 미친.

일반우편이냐.

택배비를 지불했는데 말도 없이 우편함에 넣고 가면 어떡하라는 건지.

상자가 커서 우편함에서 툭 튀어나와있는 사진을 보니 울화가 치밀었다. 

가보니 다행히 있다.

물건 분실되면 책임져야 할 거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맞댄다.

뭘 맞어. 분실되면 지가 배상해주겠다는 건가. 분실될 리 없다는 근자감인가.

돈 많으신가보다며, 곧 또 보게 될텐데 그 때는 배송 제대로 해달라고 다시 문자를 보냈다.

이번엔 답이 없다.

싫은데? 

라고 말할 수도 없을테니.

 

업체들은 로젠을 싼 맛에 쓰는 모양인데, 좀 쓰지 말았으면 좋겠다.

기사들이 다 이상해서 매번 짜증나는 일이 있었는데, 이번 기사넘은 최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