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지워지는 볼펜 비추 후기

프릭션 볼펜을 리필까지 해서 깔별로 사서 쓴 지 몇 년 됐는데 아직 다 못 썼다.

매일 유용하게 썼다 지웠다 잘 쓰고 있는데, 양 가늠이 안되서 한꺼번에 너무 많이 샀나보다.

 

하지만, 다이소에 지워지는 볼펜이 나왔다길래 궁금해서 어제 갔었다.

세 가지 종류에 볼펜 색은, 녹색, 자주색, 파란색이었다.

디즈니 콜라보 제품으로, 녹색은 '이상한나라의앨리스', 자주색은 '인사이드아웃', 파란색은.... 기억이 안나네.

여하튼 볼펜 몸통에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그 옆에 캡에 끼우는 작은 지우개 말고도

캐릭터 형태의 큰 지우개가 같이 들어 있다.

파란색은 관심없는 캐릭터라 아예 구매에서 배제해서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는 듯하고.

컬러 자체만으로는 녹색이 맘에 들었지만,

'인사이드아웃'을 보진 않았어도 조카들과의 추억이 있는 작품이라 자주색으로 구입했다.

검은색, 파란색, 빨간색 3색 볼펜이고 가격은 3천원인데,

써보니까 좋다.

파란색, 빨간색은 프릭션도 잘 써지는데, 검은색이 뭔가 시원찮게? 써지는 편이라 불만스러웠었다.

그런데, 이 다이소 디즈니 지워지는 볼펜의 검정색은 진하게 잘 나온다.

맘에 든다.

3색 볼펜인데, 1색 볼펜 정도로 몸통이 두껍지 않은 것도 좋고.

몸체가 두꺼우면 잡고 쓰기 불편하니 말이다.

나중에 가서 다른 두 컬러도 사올까 고민중이다.(190728)

 

2020년 3월 9일 갱신-

며칠 썼는데 펜이 잘 안나오는 거다. 펜촉이 문제인지 암튼.

그리고 위에는 몸통이 얇아서 좋다고 썼는데 그게 단점이었다. 

며칠 쓰니 밑부분이 갈라졌다.-.-^ 

바로 버렸다.

프릭션을 다시 꺼내서 쓰고 있다. 

아, 지우개는 유용하다, 크기가 꽤 큰데 프릭션으로 쓴 것도 지워진다, 당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