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이사중입니다)

엄마방 TV를 디지털로 바꾸다 본문

일기

엄마방 TV를 디지털로 바꾸다

hwriter 2022. 6. 20. 16:51

엘지헬로비전에서 전화가 계속 왔다. 안 받으니 마지막에는 문자까지 와서.

전화를 하니,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바꿔야 한댄다.

안 바꾸면 신호가 잘 수신이 안 될 수 있고, 나중에 바꾸면 요금이 올라가고 설치비가 붙는다고..

현재 2200원을 내고 보고 있는데, 13400원?짜리 이코노미 요금제를 4400원에 해주겠댄다.

3년 약정으로. 

지금 기사가 동네를 다 돌고 있다고, 아날로그 보는 집이 얼마 없댄다.

그래서 그냥 오케이했는데.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싫어한다. 한 푼도 아껴야 하고... 상담원이 감언이설로 꼬신 거라고.

그러더니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자기가 오지 말라고 전화하겠다고 했다.

근데 상담원이랑 통화하더니 자기도 넘어갔다.

상담원 말투가 약간 별로였는데...

암튼 기사는 친절했고.

우선 셋탑박스만 설치하고 꺼놓고, 그냥 아날로그로 봐도 된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

나중에 아날로그가 사라지면, 외부입력 눌러서 H뭐시기2로 바꿔서 디지털로 보라고. 

채널이 기재되어 있는 안내문과 리모컨을 주고 갔다. 

엄마는 기사들이 오면 꼭 집에 있는 두유를 준다.

이상하게 기사들 올 때마다 집에 두유가 있다.

빨대가 달려있는 휴대용? 두유.

바빠서 점심도 못 먹고 일하러 다니는지 좋아서 받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