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이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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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전선 교체

hwriter 2022. 5. 9. 11:54

엊그제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자고 있는 나를 엄마가 깨웠다.

냉장고와 연결된 전선의 플러그 꽂는 부분에서 불꽃이 튀면서 전원이 나간 것.

냉장고 뒤에 코드가 있는 줄 알고 냉장고를 앞으로 뺐는데

알고 보니 전선이 싱크대 뒤쪽으로 연결되어 있었고, 싱크대는 붙박이 상태.

가스렌지 아래의 서랍? 을 열어서 물건을 다 꺼내니 그 너머 벽에 코드가 있고

문제의 전선도 거기 꽂혀 있었는데 코드 자체는 싱크대의 나무판으로 막혀 있었고

나무에 구멍이 작게 나서 거기서 싱크대 내부로 연결되어 있었다. 

플러그를 빼고 꽂기에는 구멍이 작아서 나무를 조금 가위로 뚫어서 플러그를 빼고.

집에 남는 전선이 없어서 에어컨에 연결된 전선을 뽑아서 다시 꽂아서 냉장고에 연결.

1시간 걸려서 냉장고와 냉동고를 무사히 지켜냈다.

전선 그런 용어를 잘 몰라서 제대로 적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록 차원에서 글을 올린다.

불꽃이 일어나며 타버린 전선은 아마 우리 이사(2013)오기 전부터 있었던 것 같다.

엄마도 자고 있었더라면 집에 불이 났을수도 있었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