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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piracy theory

hwriter 2013. 12. 12. 16:44

내가 이상한건가.

apt 화재 건으로 가족 사망.

분명히 안타깝고 슬픈 일이지만 과연 포털 메인에 이틀 떠 있을 내용인가.

이렇게 말하면 패륜아 혹은 이단아 되는 분위기인데..

최근 가족 사망사건 중에 내 기억에 남아 있는 건 두 건.

1. 추석 때 엄마와 함께 외가를 찾은 아이 둘이 외가의 화재로 사망.

당시 엄마는 외출 중이었고 외할아버지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크게 화상을 입었다고 외삼촌(들?)이 증언.(편모가정이었던 건가)

2. 지난 달인가.. 40대 부부와 세 자녀가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오다가

차사고로 다섯명 사망.

위의 두 사건은.. 그냥 스쳐지나갔고, 포털에서 전혀 이슈가 되지 못했다.

이번 사건이... 위의 두 사건에 비해 훨씬.. 뭐랄까...

큰(?) 사건일까.

 

기사가.. 처음엔 화재로 일가족 사망, 몇명 부상. 이렇게 뜨더니

화재속에서도 모정.

그다음에는 화재 원인은 혹시 전기장판일 가능성이 크다.

그다음에는 관계자에 따르면 현관의 전등의 누전인듯. 일주일 정도 조사를 해봐야한다,

그리고 내가 마지막 본 기사는.

불 탄 거실 한가운데 놓여 있는 전등 사진과 '문제의 전등이 까맣게 타있다'는 기사.

이 정도로.. 한 화재 사건에 대해 상세히 다룬 기사가 연이어 나온 적이 과연 있던가.

아마 내 추측으로는,  앞으로도

전등 누전으로 인한 화재 사례? 라든가

혹은 전기장판 누전도 혹시 모르니 조심하자.. 라든가..

그 외 사망한 네 사람에 대한 주변인의 증언? 이라든가..

기사를 쓸래면 여러가지 만들어서 쓸 수 있을 것 같다.

포털 뉴스 메인을 보이지 않는 손이 조종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매달리게 만들기 위해....

PC로 들어가면 뉴스가 안보이는데.

모바일로 들어가면 메인에 뉴스가 떠서.. 이거 어떻게 편집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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