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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조카네 다녀감

hwriter 2019. 9. 13. 22:54

또 잘 먹고 돈 빌려가면서 이상한 소리를 해서 분란이 일어났었다.

나중엔 사과했지만.

우리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으면서 

그냥 둘 다 죽지 않고 딱히 크게 상황이 변화가 없으니 다 알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왜 자기 개고생한 건 안 알아주냐고 한다.

연락이 안되는데 어찌 아냐.

바라는 게 너무 많다.

그래서 또 눈물도 조금 나고.

그런데 엄마 약을 다섯가지 정도로 줄이라고 충고해주고 갔는데

가자마자 엄마는 됐다고 한다.

어차피 약을 줄이고 싶어했으니 이번에는 말을 들어줄까 했는데 

아니었다.

내가 거부당한 정도의 충격은 아니지만 거의 80% 정도는 충격이었다.

뭐 희한한 걸 하라는 것도 아닌데.

동생은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여전히 있지만, 애증.

엄마는 동생을 나보다는 우대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은 털끝만큼도 없는 것같다.

가슴이 조금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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