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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걸리다

hwriter 2019. 1. 26. 17:42

정확하진 않은데 정황상.

어제 오후 7시에 생굴을 반찬으로 먹고, 9시경부터 속이 안 좋았다.

11월에 오래된 마누카꿀 먹고 설사, 구토를 반복했던 때를 교훈으로 삼아 이번에는 투명비닐봉지를 미리 준비해뒀다.

그래서 맨처름 욕실바닥에 조금 토한 거 말고 뒤처리할 것은 없었으나.

구토 네 번, 설사 다섯번. 

거의 1시까지 그랬던 것 같다.

지난 번과 다른 점은 배가 쥐어짜듯 아팠다는 것.

검색해보니, 생굴을 먹고 노로바이러스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탈수증상이 오므로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줘야 한다고 해서 중간중간 물을 마셔주려 했다. 

그런데 그래서인지 구토할 때 물만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물은 많이 안 먹었다.

조금 사태가 진정되었을 때 입이 타들어가듯 말랐다.

2시간쯤 자고 일어나서 체중을 재보니 1.5kg가 빠져있었다.

물이 이만큼 빠져나간 거다. 그러니 목이 타지.

잠깐 핸드폰을 하다가 이북을 들으면서 잤다.

그러고나서 아침 10시쯤 일어나서 밥 1/2에 치즈를 얹어 전자렌지에 돌려먹고 

아침에 먹던 영양제도 줄여서 기본적인 것만 먹고.

다시 하루종일 자다가. 

아, 근육통도 있었다.

좀 전에 일어나서 엄마가 끓인 쇠고기죽을 먹었다.


엄마가 굴 살 때 가게 아줌마가 굴을 두번만 씻으라고 했단다.

내가 씻었는데 부유물이 엄청났다. 그걸 먹어서 이리 된 것 같다.

엄마는 아무 문제 없었다, 

노로바이러스는 장 약한 사람이 더 잘 걸린다고는 한다.


마지막으로 구토했을 때 입술이 보라색이 되었다.

그리고 특히 눈 밑에 붉은색 점같은 것들이 왕창 올라와서... 

아마 숨어있던 기미 같은데, 아직 다 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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