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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틀 연속

hwriter 2017. 8. 17. 09:22

나름 악몽을 꾸었다.

그제는 학교에서 헤매는데 피투성이 살인마가 돌아다니는 꿈.

어제는... 괴물에게 쫓기면서 싸우는 꿈.

나는 그것을 퇴치하기 위해 입에서 뭔가를 발사한다.

입에서 뭘 뽑아내는 꿈을 자주 꾸는데, 이것도 아마 내 속이 깨끗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듯하다.


조카들 보면 반갑지만... 볼 때 힘들고 헤어지면 스트레스가 쌓인다.

요즘 애들은 사춘기가 빠르다던데 큰 조카 걱정이... 


엄마는 거의 종합병원 수준이다. 특히 구강작열감증후군은.. 난치병이니.

내가 그렇게 항상 아프면 지금보다 성격이 더 나빴을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엄마는 대단하지만..

그저께 밤에 내가 수도꼭지를 부셔먹어서 엄마가 어제 해결했다.

나도 문 밖에 있는 물 잠그는 시설?을 여러번 열었다 닫았다 해야 해서 피곤했지만..

결국은 위층 아저씨가 와서 교체해줬는데...

난 방문을 거의 닫고 있었는데... 엄마가 자꾸 부정적인 말을 하는 거다.

아래층 아저씨에게도 짜증나는 소릴 하더니...

엄마는 유난히 아프면 저런 증세가 심해지는데... 정말 듣고 있기가 짜증났다.

도와주러 온 사람들한테 왜 저러는지...

아무튼 부정적인 마인드가 뿌리깊게 박혀있다. 상황도 상황이지만...

자기만 몰라. 

밤에 설겆이하는데 또 나한테 헛소리를 해서 결국은 짜증을 내버렸다.

내가 좀 더 기운이 있었으면 논리적으로? 왜 자꾸 부정적인 소리를 하냐고 따졌을 거 같은데

나도 기운과 의지력이 바닥난 상태라 그냥 짜증만 냈다.

저러다 말겠지 싶지만... 오늘 또 저러면 ... 가만 못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어제 이상한 꿈 꾼 건 엄마탓이 꽤 된다고 본다.


3년 가까이 된 레노버 노트북이 발열이 심하고 에러나서 꺼지기도 해서...

단 하루 썼다는 삼성중고노트북을 구입했는데... 

발열증세 없는 거 빼고는 레노버보다 나은 점이 없다.

중고 주제에 20만원이나 더 주고 샀는데...

요즘은 미니노트북?이나 탭겸용이 대세라 순수노트북은 너무 비싸졌다.

3년 전에는 선택의 폭이 넓었는데...

삼성은... 넌 이제 빠이빠이다. 하루 쓴 노트북이 이럴 수가 있냐. 

노트북도 스트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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