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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페이스북 탈퇴

hwriter 2013. 8. 28. 20:39

페이스북의 비밀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이 페이스북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위험한 도구인 거다.

마침 며칠 전, 오래 안 쓰던 한메일에 로그인했는데

10년전 같이 직장을 다녔던 애가 페이스북을 개설했으니

방문해보시라고 메일이 왔다.

중요한 건, 내가 페이스북을 이용할 때 네이버 메일을 쓰고 있다는 거고,

한메일은 등록하지도 않았다는 거.

페이스북에 사용자별로 맞춤광고가 뜨고 그런 건 이미 알고 있었다.

그것도 꽤 문제라고 생각했었는데

난 내세울 게 없어서 프로필을 거의 공란으로 놔뒀는데

10년 전의 그 애와 나의 연결고리를 어디서 알아내고

초대메일을 보낸건지.. 참 무섭다.

걔 페북에 가니까 나보다 더 내용이 없던데.. 아마 무슨 게임 때문에 가입한 건지..

페이스북의 비밀이라는 책을 보니,

고상한 상류사회에서 가면을 쓰고 사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도구같다.

개인적으로 난 트위터가 잘 맞는 편.

트위터도 페이스북도 둘 다 이벤트 응모를 목적으로 가입했지만,

이벤트 응모를 안하게 된 이후라도 트위터는 잘 쓸 수가 있는데,

페이스북은 다 페친이 이벤트 응모하는 사람들뿐이라..

가끔 인도사람? 등도 친구신청을 해오는데..

내 뉴스피드에는 좋아요를 누른 기업들의 스팸메세지 혹은

이벤트 응모하는 페친들의 초대메세지밖에 없을 거다.

그러니.. 굳이 내가 페이스북에 있을 필요가 없는 거지.

그래서 탈퇴했다.

 

아 그러고보니 페북에서 만난 또라이녀가 생각나네

내가 페북 초창기에 프로필 사진을 바꿨더니

"더 무서워졌다 ㅎㅎ"라고 글을 남긴 거다.

개인적으로 전혀 아는 사이도 아니고,

이웃도 또라이녀가 신청해서 수락한건데..

뭐가 맘에 안 들어서 나한테 그런 공격적인 글을 남긴거지?

걔 나이가 서른셋이던가 그렇던데 초딩도 아니고

하는 짓이..

모르는 사람이 보면 친한 사이에 농담한 줄 알텐데,. 그니까 더 얍삽한거지.

지는 할매상으로 생겨갖고 아이디는 cute뭐시기였다.

그래서 글을 삭제하고 친구삭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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