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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hwriter 2018. 3. 14. 16:30

도서관 가는 길에 동생네 앞을 지나는데 조카가 보였다.

책가방을 멘 친구와 함께 있었다.

이름을 불러서 다가간 후 입가에 붙은 반짝이?를 떼어주었다.

이모라고 하니까 친구가 인사하면서

같은 반 친구입니다.

라고 한다.

조카랑 잘 앞으로도 잘 지내라고. 명랑한 척 웃으며 말해주고 헤어졌다.

학교생활이 궁금해도 함부로 물어볼 수도 없어 궁금했는데.

좋은 친구를 사귄 거 같다. 잘 됐다.

학년이 시작된 지 얼마 안되었으니까 아마 짝인가?

집 앞까지 와서 기다렸다가 어딜 같이 가는건지 궁금했지만 묻진 않았다.

근데 조카녀석은 혼자 있었으면 반가워했을텐데,

예상밖의 일이라 그런지 굉장히 쑥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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